[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2024. 08. 21.) 리뷰 (스포X)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우연히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배우 정상훈과 정문성님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홍보 겸 출연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 뮤지컬의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가난한 '몬티'라는 청년이 어머니의 죽음 후, 자신이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1 후계자가 되기 위해 그는 나머지 8명의 후계자들 차례로 무찌르는(?) 이야기로,

흥미로운 점은, 이 8명의 후계자들을 단 한명의 배우가 모두 소화한다는 것이다.

배우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빠른 환복과 애드립을 섞어가며 펼치는 연기하는 재미가 이 극의 포인트로 느껴졌다.

 

공연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 된다.

엘레베이터를 내려 표를 찾으러 가는 길 오른쪽 벽에는 화려한 색감의 큰 포스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 포스터에는 주요 등장인물인 '몬티'와 '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들이 담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벽 포스터

 

평소 정문성 배우님의 공연을 꼭 보고 싶었기에, 그의 캐스팅에 맞춰 예매를 했다.

그날의 주요 캐스트는 송원근, 정문성, 류인아, 이지수 배우님이었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사랑편 오늘의 캐스팅 (2024. 08. 21)

 

 

MD 매대 옆에는 엔틱한 분위기로 꾸며진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장에 들어가면 멋지게 기본 세팅되어있는 무대를 볼 수 있다.

 

대형극은 공연시작 전에 무대 촬영을 엄격히 금지하는 반면, 중소형 극은 공연 시작 전 촬영을 허용하는 곳이 더 많은 것 같다.

OP는 객석으로 하였고, 오케스트라는 무대의 2층에 위치해 있었다.

오케스트라가 보통 피트에 자리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이런 배치가 마음에 들었다.

 

 

나의 감상평을 나누자면,

 

먼저, 일단 송원근 배우님의 연기는 처음 봤는데,

극의 흐름에 따라 캐릭터 성격의 변화가 잘 보이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해당 극을 본 모든 관객이 공감할 것 같은 부분은, 그의 코어 힘이 정말 대단하다는 점이었다! (이건 극을 봐야 알 수 있다!)

 

정문성 배우님의 연기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다양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애드립으로 극의 재미를 한층 더 살려주었다.

또한 역할에 따라 목소리 톤이 달라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몇몇 캐릭터에서 노래를 부를 때, 그 부드러운 목소리가 매우 인상 깊었다.

 

 

오랜만에 웃으면서 즐겁게 감상한 뮤지컬이었다.

 

이상 끝!

 

 

광림아트센터 BBCH홀

https://naver.me/xTeSPjuJ

광림아트센터 BBCH홀 : 네이버

 

채널 십오야 - [라이브] 젠틀맨스 가이드 정상훈X정문성 라이브

https://www.youtube.com/watch?v=sHeomzK6VZU